교육 및 평생학습 분야의 최신 관심사를 반영한 6편의 연구 논문과 3편의 서평, 그리고 소개가 실린 UIL의 학술지 ‘국제교육비평’ 신간이 발간되었다.
국제교육비평 – 평생학습 저널(IRE) 6월호의 서문에서 편집자는 ‘우리가 글로벌 위기와 실존적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전례가 없거나 너무 급속하다거나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은… 최소한 의심스러우며 이것이 어떤 식으로든 교육이나 다른 곳에서 정책의 동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솔직히 위험해 보인다.’고 기술하였다.
변화의 구조적 특성이나 원인보다, 변화의 속도에 초점을 맞추면, 권한 박탈이나 운명론은 운운하지 않더라도, ‘성급하고 단기 의사 결정, 반민주적, 반작용의 거버넌스, 그리고 기술 해결주의를 초래할 수 있다. 교육에서는, 학생들에게 변화의 원인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적절한 경우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보다는, 변화에 직면했을 때 적응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단기적인 해결책을 택하도록 한다.’고 적었다.
그는 ‘교육이 단순히 적응이나 회복력에 관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재구상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 학생들을 회복력이나 적응력 또는 시장 준비성을 갖추게 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등한시하는 것은 사실 교육의 근본이 되는 거의 모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IRE 최신호에 실린 6편의 논문은 변화의 원인과 소외된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또는 악화되는 불이익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다루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와 대학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것도 변화를 가속화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이번 호에 실린 첫 두 논문은 갑작스러운 온라인 학습으로의 전환이 인도의 가난한 도시 어린이들과 미국과 글로벌 북부의 교사들에게 미친 영향을 전반적으로 탐구하였다.
다음 두 편은 모두 프랑스어로 작성되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학교 수행능력과 캐나다에서 성인의 비형식 및 무형식 학습에 대한 인정, 검증 및 인증(RVA)에 대해 논하고 있다. 두 편 모두 환경 장애를 조사하고 취약한 학습자의 학습 성취와 사회 정의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시하였다.
다섯 번째는 문헌 검토를 통해, 교육 및 훈련에서 게임화의 효과, 즉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개념’을 연구했다.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게임을 학습자의 필요에 맞게 조정하는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 그리고 북유럽 국가의 사회 참여 수준에서의 기술 변화를 다룬 마지막 논문에서는 디지털 소외에 특히 중점을 두고 평생학습 관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살펴보고 있다.
조미경 글로벌 수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