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들의 도전과 감동, 대전시 전역에 울려…”성인 학습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
대전시 문해교육의 가치와 감동이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대전문해교육협의회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대전시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제6회 문해한마당’이 9월 26일 한밭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윤혜숙 대전사회교육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600여 명의 문해교육 학습자, 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배움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눴다.
‘문해의 달(9월)’과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배움의 길을 걸어온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와 이들을 지도해 온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의 환영사, 내빈 축사, 공로상 및 시화전 시상식, ‘문해의 달 선포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특히 담쟁이 시민학교 대표이자 대전문해교육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문해교육 기반을 마련한 윤혜숙 회장이 제1호 공로상을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머니의 문해 경험을 소개하며 “늦은 나이에도 배움을 향한 열정을 이어가는 학습자들의 삶이 감동 그 자체다”며 따뜻한 축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학습자들이 직접 쓴 ‘마음의 편지’를 종이비행기로 날려 보내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부 ‘문해한마당’에서는 학습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 무대가 이어졌다. 배움의 기쁨과 함께 열정 넘치는 무대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선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문해는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존엄한 삶의 첫걸음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 문해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장혜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