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시·도 예선 대회에서 우승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진출 단체 경연 일정이 10일 확정됐다.
연극제 사무국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팀을 대상으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추첨과 2주간의 조율을 통해 경연 일정을 확정했다.
본선 16개 공연은 모두 용인시 소재 공연장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등 네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하루에 한 공연씩 무대에 오른다.
본선경연 1주차(6월 29일~7월 6일)에는 울산, 부산, 제주, 인천, 서울, 경남, 경기 그리고 대구 순서로 경연이 진행된다.
울산의 ▲극단 푸른가시의 ‘96m’ 공연에 이어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의 ‘두 번째 시간’(부산)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제주) ▲극단 태풍의 ‘귀가’(인천) ▲공연창작소 공간의 ‘소년 간첩’(서울) ▲극단 벅수골의 ‘하얀파도’(경남) ▲극단 유혹의 ‘959-7번지’(경기)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대구) 공연이 펼쳐진다.
2주차(7월 7~13일)에는 전남, 경북, 충남, 광주, 충북, 전북, 대전의 경연이 진행된다. ▲극단 백운무대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전남) ▲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경북) ▲극단 청양의 ‘비밀의 문을 열다’(충남)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하녀들’(광주) ▲극단 청사의 ‘그 집’(충북) ▲극단 하늘의 ‘덕이’(전북)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도장 찍으세요’(대전) 공연이 진행된다.
7월 14일 강원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연극제 본선 경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극제 사무국 관계자는 “오랜 시간 노력해 본선에 참가하게 된 만큼 각 극단의 공연이 기대된다”며 “연극인들에게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고취시키고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작품을 향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