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평생학습원 심사평가단 심사 거쳐 올해 말 최종 승인 결과 발표
강원도 양구군, 경기도 안성시, 서울특별시 강동구가 2025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이하 GNLC)의 한국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GNLC는 도시 단위에서 평생학습을 촉진하고, 지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2015년 설립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현재 79개국 35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56개 도시가 활동 중이다.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세 도시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학습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양구군은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해 지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4월 멕시코학습도시연맹 및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총연맹과 MOU를 체결하며 학습도시 간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성시는 예로부터 장인의 도시로 불릴 만큼 풍부한 전통예술 자산과 문화 기반을 갖춘 평생학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동구는 서울의 시작이자, 서울의 동쪽 관문으로,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학습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양구군은 지난 7월 4일 ‘2025 라틴아메리카 유네스코 학습도시연맹 총회’에 참석해 관계 기관과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학습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공유회도 개최했다.
이번 후보 도시 선정에 따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정식 추천 절차에 돌입했으며,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은 각국이 추천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승인 결과는 올해 4분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