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보은군 소재 농촌교육농장인 문화충전소 가람뫼가 12월까지 남일초(청주)와 대길초(청주)에서 늘봄학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15개 농촌교육농장이 늘봄학교에 신청했으며 그 중 유일하게 충북이 선정됐다.
농촌교육 농장은 2006년 농촌진흥청에서 처음 시작한 제도로, 식물과 동물을 직접 만나고 키우는 과정을 배우는 학습 농장이다. 도내 64개 농장이 있으며, 충북농기원은 도내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 오고 있다.
문화충전소 가람뫼는 양계농장으로 동물과 공예를 복합으로 닭과 병아리, 달걀(유정란), 자연순환 유기농업, 한지공예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늘봄교육 내용은 달걀을 이용한 요리 알아보기, 계분을 이용한 반려식물 만들기, 병아리 모이 만들기, 새집 만들기, 한지 물감칠하기 등이며, 남일초와 대길초 1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월 4회 2시간씩 진행된다.
피정의 농촌자원과장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농업·농촌 체험학습 비율이 낮은데 전국에서 충북이 유일하게 선정돼 책임감이 더 크다”며 “앞으로 농촌교육농장에 늘봄학교를 홍보하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학교 안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늘봄학교는 방과 후 학교에서 정규 수업 외에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에서 학교 맞춤형 농업·농촌 콘텐츠 개발과 강사 양성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