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스피스와 MOU 체결…문화예술 기반, 환우-가족-봉사자 위로
아트인터치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혜영)은 11월 29일 경기 평택시 기아 신평대리점 1층 전시관에서 제1회 환우초청 ‘Love Heals – 마음온도 36.5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암 환우와 가족, 그리고 봉사자들에게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정서적 치유와 마음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트인터치가 주관-주최하고 평택호스피스와 기아 신평대리점의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는 1부 MOU 체결식과 2부 콘서트로 구성되어 펼쳐졌다.
1부 MOU 체결식은 박소영 아트인터치 이사의 사회로, 양 기관의 소개와 함께 이번 협력의 취지와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평택호스피스 대표인 박종승 목사와 김혜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우와 그 가족, 그리고 돌봄으로 지친 봉사자들의 마음을 예술로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동행에 대한 기대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환우 및 가족 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자-종사자 마음 회복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치유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부 ‘Love Heals – 마음온도 36.5 콘서트’는 MOU 체결을 기념함과 동시에 환우와 가족, 봉사자들을 위한 치유의 무대로 꾸며졌다. 사회는 조주연 아트인터치 이사가 부드럽고 따뜻한 진행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첫 무대는 러시아 출신 음악가들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가 열었으며,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어 소프라노 한승연이 한국 가곡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뮤지컬 배우 이라한은 풍부한 감동이 담긴 뮤지컬 명곡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으로 구성된 ‘팀에세이’의 K-POP 댄스 공연은 행사의 분위기를 전환하며 환우와 가족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뒤이어 Gen30의 재즈 무대는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박수를 치는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되며 ‘함께 있음’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시간이 됐다. 공연의 대미는 청소년 앙상블 ‘숨소리’가 맡아 순수한 에너지와 감동을 담은 무대로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행사에 참석한 환우와 가족들은 “오랜만에 마음이 치유되는 순간이었다”,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등 소감을 전했으며, 아트인터치 관계자는 “예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보람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아트인터치와 평택호스피스는 이번 MOU와 콘서트를 시작으로 예술을 통해 환우, 가족, 봉사자들의 마음온도를 다시 36.5도로 회복시키는 동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