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니셔티브 구현 48개 기관 수상…AI 인류혁명 시대, 글로벌 퍼스트무버로 도약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인류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국가적 비전을 담은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이 11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체험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상자 및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나아갈 ‘K-AI 휴머니즘’의 방향을 제시하며, 기술혁신을 넘어 인간 중심의 AI 시대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시상식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 국회미래정책연구회,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이 공동주관했으며, 심현수 국제미래학회 사무총장과 이채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K-AI 휴머니즘과 혁신으로 K-이니셔티브 구현’을 주제로 AI 기술 발전의 궁극적 목적이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있음을 일깨우며, 기술이 아닌 철학으로서의 인공지능, 인간과 공존하는 AI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은 우리 경제의 혁신을 촉진할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국가 대전환의 핵심 동력이다”고 강조하며 “AI 혁신의 성과가 사회 전반에 고르게 확산되어야 하며,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이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담고 있기에, 앞으로 더욱 발전하며 인류 혁신의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임부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AI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높이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정부 역시 K-AI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를 선도하는 인공지능 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대회장인 오명 전 과학기술부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AI 휴머니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하는 국내 최초의 상이다”며 “수상자들은 산업을 혁신하고, 삶을 향상시키며,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K-AI 퍼스트무버다”고 평가했다.
자문위원장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AI 혁신의 본질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사회와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실행력에 있다”며 “오늘의 수상자들은 그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주역이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총괄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AI는 인류문명의 거대한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AI 기술혁신과 함께 인간 중심의 휴머니즘 혁신으로 나아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산업과 경제의 성과뿐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행복을 증진시킨 혁신을 조명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오늘의 수상자들은 인간다움을 확장한 K-AI 휴머니즘의 퍼스트무버이자, 인류가 지향해야 할 AI 혁신 리더십의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공모에는 전국 195개 기관-기업-개인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AI 역량과 열정이 얼마나 깊이 확산되어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 혁신성과 활용성,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10명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AI의 진정한 혁신은 기술을 넘어 사람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AI혁신 그랑프리 대상 7건, 종합대상 14건, 부문대상 21건, 개인대상 2건, 입상 4건 등 총 48개 기관-기업-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I혁신 그랑프리 대상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일회계법인, 국회도서관, 엔씨에이아이(NCAI), 경기도교육청, 한국전력기술, 인텔리빅스 등 7개 기관-기업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 한국도로공사, 안양대학교, 재능대학교, 서초구청, 원더풀플랫폼, 노타 등이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크로스로드, 크리니티, 에이씨케이, 웨이브파이브, 델타엑스, 에이아이비즈 등이 부문대상을 받았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이번 수상은 연구진 모두의 헌신이 빚어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AI 원천기술을 선도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AI는 회계 및 경영자문 서비스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윤리적이고 신뢰받는 AI 회계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K-회계 AI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정근 국회도서관 관장은 “이번 수상은 국회도서관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입법정보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운 국회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연수 엔씨에이아이 대표이사는 “AI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더욱 깊이 새기며, 감성과 창의성을 이해하는 AI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K-AI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K-AI 휴머니즘과 AI 혁신으로 인류의 미래를 밝힌다’는 근본 취지를 함께한 자리였다”며 “AI 기술 발전과 혁신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AI 휴머니즘을 격려하고, 건강한 K-AI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퍼스트 무버가 되는 데 기여토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은 AI 기술 수용국을 넘어, 기술-윤리-문화-비즈니스가 융합된 ‘AI 미래 비전 국가’로 도약하는 글로벌 K-AI 리더십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2026년 상반기 응모를 거쳐 6월 ‘K-AI 경진대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AI 기술 혁신과 인간 중심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K-AI 미래 축제’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