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유네스코 제43차 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유네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벗어나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되며, 문화-창의성-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유네스코 제43차 총회 주요 일정은 개회식, 일반 정책 토론, 법률 및 교육 관련 위원회 회의, 그리고 미래 비전 주제 패널 등이다.
11월 1일에는 교육위원회 회의와 법률위원회 회의가 진행됐으며,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ssion)의 안건은 유네스코 교육 전략의 이행 상황 보고 및 교육 분야 예산 배정, 그리고 향후 계획이다.
유네스코 교육위원회의 2025년 ‘글로벌 교육 현황 보고서’와 ‘디지털 학습 접근성 확대 방안’은 ‘포용성’과 ‘AI 기반 교육 혁신’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다.
글로벌 교육 모니터링 보고서 2025를 요약하면, ‘포용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중앙 및 동유럽, 코카서스,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포용성 확대 전략을 분석하였다.
<핵심 내용>
△사회적 배제 방지: 장애, 언어, 성별, 소수 민족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리더십 강조.
△지역별 격차 해소: 농촌과 도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 교육 접근성 차이를 줄이기 위한 국가별 사례 공유.
△정책 권고: 포용적 교육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 커리큘럼 개편, 재정 지원 확대 등 구체적 실행 방안 제시.
디지털 학습 접근성 확대 방안에는 AI와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혼란, 딜레마, 방향성을 담았다. 2025년 디지털 러닝 위크에서 발표된 전략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과 윤리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핵심 내용>
△AI 기반 맞춤형 학습: 학습자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자동 조정하는 스마트 교육 플랫폼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저소득 국가 및 지역에서도 디지털 학습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 및 재정 지원 강화.
△윤리적 AI 활용: 교육에서 AI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편향 방지, 인간 중심 의사결정 원칙 준수.
△교사 역할 변화: 기술 보조자에서 학습 설계자로의 역할 전환을 위한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 추진.
이 두 보고서는 유네스코가 교육의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 포용성과 기술 혁신을 어떻게 균형 있게 추구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조미경 글로벌 수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