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20일 청주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이은숙)와 지역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주민 및 다문화 학생 대상 맞춤형 진로 탐색·상담·멘토링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및 직업 재교육 기회 제공 △다문화 이해 교육 및 교류 행사 공동 개최 △대학생 전공 연계 봉사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식 후 첫 공동사업인 이주민 학생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주시 이주민 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되며, 학생들이 학과를 직접 방문해 전공별 실습에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1주 차인 20일에는 뷰티학과, 호텔외식조리학부, 바이오코스메틱학과가 참여했다. 이주민 학생들은 교수진 및 재학생들과 함께 퍼스널 컬러 진단, 네일아트, 헤어 스타일링, 무알코올 칵테일 음료 제조, 고체 향수 만들기 등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2주 차 프로그램에서는 음악교육과, 항공관광학과, 레저스포츠학부 전공 체험이 예정돼 있다. 다양한 전공을 접함으로써 학생들이 폭넓은 학문 세계와 직업군을 이해하고 진로를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손석민 총장은 “이번 체험이 이주민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과 진로 탐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과 연계한 교육 봉사와 다문화 이해 증진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