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배움의 성과, 전국 무대서 인정… 성인문해교육 의미와 가치 확산
청주시가 ‘2025 전국-충청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총 1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성인 문해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글자를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학습자들의 변화와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성인 문해학습자들이 배움을 통해 변화된 삶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청주시평생학습관은 공공기관 학습자 중 시민 공감 투표를 통해 6편의 대표작을 선정해 출품했으며, 민간 문해교육기관에서는 9편을 추가 제출해 총 15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특히, 청주해봄학교의 고○년 학습자는 작품 ‘느린 한걸음’으로 전국 시화전에서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상(글아름상)을 수상했다. 키오스크 사용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디지털 문해의 중요성과 학습자의 변화된 삶을 잘 보여줬다.
이외에도 ▲충청북도지사상 정○월(청주해봄학교, ‘공책 위에 핀 장미꽃’) ▲충청북도교육감상 허○영(수곡동 행정복지센터,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 원○희(다사리학교, ‘내 손으로 부른 차 해피콜’), ▲충북인재평생교육원장상 11명 등 총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오는 9월 26일 ‘2025 청주시평생학습박람회(문해한마당)’ 현장에서 전시 및 시상될 예정이며, 시민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
신미순 청주시평생학습관장은 “글자를 배우며 시작된 여정이 수상의 기쁨으로 이어진 모든 학습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열쇠가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