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결실…도전과 성장 속, “우린 뭐든 해봄!” 감동의 무대 선사
청주해봄학교 문해학습자들이 9월 19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2025 충북평생학습박람회 문해한마당 학습자 공연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3년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며 졸업을 앞둔 학습자들의 졸업작품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2023년부터 청주시 공약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 청주해봄학교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문해교육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배움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학습자들은 오랜 염원이었던 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며, 배움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특히 ‘우린 뭐든 해봄!’이라는 슬로건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온 학습자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문해학습자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배움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한편,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다방면의 수상을 기록하며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충청북도지사 표창: 김윤희 주무관(청주시평생학습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표창: 안지연 문해강사 ▲충북형 문해콘텐츠 공모전 대상: 학습동아리 세라비, 황금길작은도서관 문해학습자
전국·충북도 시화전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상: 고흥년(청주해봄학교) ▲충청북도지사상: 정부월(청주해봄학교) ▲충청북도교육감상: 허건영(수곡동 행정복지센터), 원은희(다사리학교) ▲충북인재평생교육원장상: 11명
또한 평생학습동아리 사례발표 경연대회에서는 청주시평생학습관 소속 ‘패션리더스’ 동아리가 우수상을 차지하며, 배움을 사회와 나누는 가치와 창의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청주시평생학습관 신미순 관장은 “이번 수상은 학습자와 강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배움에 대한 열정과 공동체의 힘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