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에 맞게 학습자들의 경험과 배움에 대한 도전 잘 담아내
청주시평생학습관이 2024년 충청북도 학습문화 숏폼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최로 27일 청주 S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청주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청주해봄학교’는 문해교육 부문에 지원했으며 ‘배움에 진심, 학습은 평생!’이라는 공모 주제에 맞춰 학습자들의 경험과 배움에 대한 도전 잘 담아내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청북도 학습문화 숏폼 공모전은 지난해부터 2년째 진행되는 공모전으로 도내 다양한 평생학습 현장에서 평생교육·문해교육에 참여한 도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공모를 실시해, 평생학습을 통해 배운 지식과 경험 등 이야기를 담아 학습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확산하는 공모전이다.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소감을 밝힌 ‘청주해봄학교’ 전순애(72세) 학습자 대표는 “한글을 배우고 싶어 늦게 시작한 공부가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숨고싶은 적이 많았는데, 다양한 활동과 행사에 참여하면서 생각도 바뀌고 당당하게 배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작년에는 장려상을 받아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우수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학우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 같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청주시평생학습관은 문해교육 및 학습 소외계층의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숏폼 공모전 외에도 2024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 주제로 3차에 걸친 ‘청주시 성인문해교육 순회 시화전’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청주시 성인문해교육 순회 시화전’은 오는 10월 1일~6일 청주공항 로비에서 펼쳐진다.
지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