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 유일한 학교형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평생열린학교(교장 은일신)는 7월 15일 학습자들이 상반기 동안 만들어온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2025년 상반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캘리그라피, 리본공예 등 수공예 작품을 비롯해, 학습자들이 직접 한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담아낸 시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됐다. 전시장에는 정성껏 만든 작품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학습자들의 모습으로 가득했으며, 작품 하나하나에는 배우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방문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평생열린학교는 2025년 상반기에도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나만의 작품 만들기’와 같은 수업은 학습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으로, 서툰 손길로 만든 작품이지만, 정성을 다해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며 느끼는 성취감은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은일신 교장은 “작품 하나하나에 학습자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통해 학습자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생열린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장애인들에게 한글 교육, 디지털 문해 교육, 검정고시 대비, 다양한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