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
2,075억원 지원…설계, 공사 거쳐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 예정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8일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올해 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28개 사업이 신청했으며, 심사위원회에서 지역 여건 및 수요,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결과 최종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모사업 유형별로는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 다양하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에 총 사업비 4,620억원 중 2,075억원(약 45%)을 지원한다. 교육부 지원액은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며, 공모사업 중 학교 교육·돌봄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에는 10%를 가산해 준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 공사를 거쳐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지원전문기관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신속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부터 학교복합시설 구축 및 유지관리 전과정에 대한 지속적 현장 컨설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 후 현재까지 총 80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지정돼,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사례로 (가칭)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있으며, 저출생에 대응해 대전 대덕구청과 대전교육청이 협업해 새일초등학교에 수영장, 도서관, 돌봄시설 등 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교육부의 교육개혁과제(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와의 연계, 부처 간 사업 협업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역활력타운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이주호 장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