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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원 칼럼] 고통의 사회학

    청신By 청신2025년 10월 13일댓글 없음2 Mins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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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은 삶의 그림자다. 고통이 있고 상처받는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증거다. 영어로 열정(passion)은 고통의 의미도 지니고 있으며, 고통의 열매이다. 강렬함은 고통스럽고 열정은 고통과 행복을 결합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효율성, 최적화를 추구하며 고통을 비정상으로 불편함을 실패로 규정한다. 고통은 성과와 병존할 수 없으며 진통사회는 성과사회와 만난다. 우리는 비용 없는 이익, 실패 없는 성공, 슬픔 없는 기쁨을 추구한다. 성과사회, 진통사회에서 고통은 최적화를 통해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다. 한병철 교수는 고통이야말로 행복이 사물화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주장한다. 고통이 행복을 지탱하며 행복에 지속성을 부여한다. 고통을 회피하는 진통사회에서는 삶의 가치와 목표, 예술적 승화, 타자와의 관계, 참된 행복은 불가능해진다. 공감 없는 진통사회에서 타자는 개인으로부터 격리되고 사물화된다.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자유로부터의 도피’(Escape from freedom)에서 개인의 자유가 오히려 타인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자기 억압과 정체성 상실을 가져왔다고 경고한다.

    인간의 ‘사랑’(eros)은 같은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열망이다. 그것은 타자 안에서 자기와의 다름을 발견하고 그것을 열망하는 감정이다. 같은 것에 대한 열망은 나르시시즘이다. 사랑을 위해서는 타자의 발견을 위해 자아를 파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데, 나르시시즘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오로지 획일적 자아만이 존재한다. 우울증은 나르시시즘의 증상이며 자기와의 관계에 집착하는 것이다. 성과사회에서 성공은 고립된 자아를 확인해주는 거울이며 자기 집착을 더욱 강화한다. 하지만 타인을 보지 못하면 자신도 보지 못하게 된다. 같은 일도 내가 하면 공정하고 남이 하면 농단이 된다.

    생리적으로 타인의 고통을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정서적인 면에서 사랑은 고통을 전달한다. 사랑은 공감하는 능력이다. 사랑하는 만큼 아파할 수 있고 아파하는 만큼 사랑할 수 있다. 공감과 소통은 사회를 구성하는 원리이며 공존과 공생을 가능하게 한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며, 소통은 감정을 전달하여 서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공감 없는 사회는 사랑 없는 사회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고통을 말하는 것을 억눌러왔다. 고통은 부끄러운 것이고 고통을 말하는 것을 나약하다고 비난했기에 고통당하는 사람은 자기를 감추고 사회에서 외면당해 왔다.

    심리학에서 나르시시즘의 종착역은 ‘소시오패스(sociopath)’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로서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여 자신의 이득에 따라 쉽게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범한다. 소시오패스는 타인의 공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고통을 소비한다. 한병철 교수는 ‘타자의 추방’에서 공감 능력이 줄어드는 현상은 우리 사회에서 타자의 소멸이라는 근본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강조한다. 정보 사회의 소통은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한 디지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인터넷 포털업체는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와 상품을 추천해 주고 포털사이트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된다. 우리는 타인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공감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사라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고독하지만 외롭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3명 중 한 명이 나홀로족이다. 살아 있는 존재만이 고통에 대한 감수성을 지니는 것처럼 살아 있는 사회만이 공감을 일으킨다. 우리는 죽기에는 너무 살아 있고 살아 있기에는 너무 죽어 있다.

    홍순원 논설위원·(사)한국인문학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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