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은 4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시의원 전원과 관내 학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리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4년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구리지역의 교육여건과 특색에 맞는 교육력 향상 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교육과 글로벌 경제 분야의 석학인 김정호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맡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과 구리지역 학생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오칠근 남양주 마석중 교장, 고윤정 파주 운정고 학부모, 정은지 경기도교육청 행정법무담당관, 노경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센터장, 구자원 구리시청 평생학습과장 등이 참여하여 구리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이은주 도의원은 “이번 대토론회는 구리지역 교육인프라를 점검하고, 구리만의 미래교육을 만들어갈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구리시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어느 도시보다 지역교육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프라도 월등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해 지역 인재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이어 “자율형공립고를 유치하고, 구리교육지원청 신설과 구리공유학교 활성화 등을 통해 구리만을 위한 교육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백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