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신영철 관장)은 7월 31일 ‘다문화학습관리사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김태희 의원, 안산환경재단 송창식 정책실장, 안산시어린이집총연합회 김민정 회장, 평생학습과 이억배 과장, 다문화학습관리사 최연화 대표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안산시의 다문화 아동실태, 교육 및 돌봄 현황 공유,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대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안산시는 6월 말 기준으로 10만 여명 정도의 외국인이 거주하며 전체 인구의 약 15% 정도에 달한다. 초중고 다문화학생은 6천여 명이 넘어섰으며,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다문화 영유아 비율 또한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현장에서는 학교적응, 한국어교육, 영유아의 돌봄 등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안산시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의 학교적응과 같은 현안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함과 동시에 이주민들의 취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산시평생학습관은 2021년부터 다문화학습관리사를 양성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주배경을 가진 다문화학습관리사들이 현장에서 이주배경청소년 및 영유아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한국어뿐만 아니라 정서까지 돌보는 형태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그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좌담회에서도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가능한 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제기됐다.
오는 8월 16일에는 더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2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안산시의 지역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 가능한 지원과 다문화 영·유아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