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마을교육공동체포럼(대표 전종훈)은 25일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중강당 2층에서 행복교육지원센터(당진시 전 죽동초등학교 내) 시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교 교사, 주민자치회,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및 당진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박진희 평생교육사(당진시 평생학습새마을과), 성기돈 당진1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 김순영 대한융복합교육협회 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해 평생학습과 마을교육 연계 방안, 주민자치회의 역할, 센터 공간 활용 전략 등을 제시했다.
박진희 평생교육사는 “평생학습과 마을교육은 지역공동체 학습 기능을 강화하며, 주민조직화와 활동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성기돈 사무국장은 “주민자치회는 지역 문제 해결과 교육 연계를 통해 청소년 이탈 및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영 대표는 “센터의 공간을 청소년-청년-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개방하고, 당진시 80여 개 마을교육공동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제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전종훈 당진마을교육공동체포럼 대표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에 제출할 계획이다”며 “2026년도부터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당진시민에게 공간활용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여 마을교육공동체와 마을교육의 메카로, 지역 교육 플렛폼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지역 교육-문화 허브로 활용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 자리로, 향후 당진시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