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향으로 계속하여 이중언어로 자녀를 양육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 Isabelle Gerretsen은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말하며 자랐다. 그는 아이들이 2개 이상의 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최신 방법을 연구하며, 한 개 언어를 사용하지만 자녀들은 다국어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부모들에게 조언한다.
한 언어를 사용하는 부모, 이중언어 사용 자녀
부모들이 전적으로 다국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여러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달언어학 교수이자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연구정보센터 이중언어학 프로그램 창시자인 소레스(Antonella Sorace)는 말한다.
예를 들어, 부모들은 제2 외국어를 배울 수 있고 이후에 가끔 그 언어를 아이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다른 언어의 단어나 어구를 알려주면, 부모가 완전히 능숙하지 않더라도 좋은 점이 있다. “언어에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소레스의 관점에서, 부모의 언어능력보다 집에서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부모의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 “부모가 자신있게 말하면, 아이들은 그 언어에 대해 충분히 듣고 배울 것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발견하고 사용하면 부모는 물론 모든 가족이 혜택을 받는 가족 프로젝트가 되죠. 부모님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다른 언어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잡으라고 권합니다. 목표는 그 언어에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배우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거죠.”
BBC 라디오 월드 서비스 진행자인 파디는 아이들에게 힌두어를 말하기 시작한 이후로 자신의 힌두어가 늘었다고 한다.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니까 이전보다 더 나은 힌두어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연구원들은 또한 언어 하나만을 사용하는 부모들이 가족 내에서 이중언어를 사용할 다른 기회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마리안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아기돌봄이나 보육기관을 이용하고, 지역교육기관에서 언어 수업을 신청하거나 여러 언어를 듣는 방과후학교 동아리에 등록하는 등 여러 선택이 있다고 말한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교환이나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외국어 과정을 수강하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여행하는 것이 언어 학습에 훨씬 도움이 되고 발전시킬 거에요.”라고 한다.
이중언어 사용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
제2 외국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이든 나중에 성인과 부모로서든, 그 과정은 도달하는 유창성 수준에 관계없이 두뇌를 발달시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언어를 학습하면 뇌의 앞부분인 전전두엽 피질의 회백질 부피가 증가하는데, 이 부분은 의사 결정이나 문제 해결과 같은 수준 높은 사고를 위해 중요하다고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대학의 이중언어 및 심리언어학 연구 조교수인 Ashley Chung-Fat-Yim은 설명한다. “또한 두뇌에서 같은 부위 백질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회백질은 중요한 정보 처리가 일어나는 곳이지만, 백질은 두뇌의 영역들 사이에 메시지를 전달한다. “회백질은 지하철역이고 백질은 서로 다른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터널이라고 생각하세요. 다국어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신호 전달을 위해 ‘지하철 터널’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다시 말해서, 두뇌 영역 간의 의사소통은 더 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거죠.”
한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면, 이와 관련된 정신 운동은 두뇌의 회복력을 높이고 치매 증상 시작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는 주장한다. 2020년, 20개 이상의 기존 연구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언어 사용은 치매 증상을 5년이나 지연시킬 수 있다. 연구원들은 이중언어 사용이 치매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치매 증상을 더 오래 막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원들은 이중언어가 두뇌 회로를 강화하고 재구성하는 인지 저장의 한 형태로 묘사했다.
생애 초기에 얻을 수 있는 인지적으로 좋은 점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예를 들어,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단일 언어를 말하는 아이들보다 과업 간 전환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한다. 1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컴퓨터로 색깔이나 동물 그림을 정렬시켰다. 제2 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하는 아이들은 두 범주 간에 전환을 더 잘했으며, 이는 한 번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능력(multitasking)을 나타낸다.
조미경 글로벌 수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