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청신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제56차 연례회의가 2026년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으로, 지리적-산업적-세대적 경계를 넘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방성과 협력의 자세를 바탕으로 갈등 속 협력, 성장의 새로운 자원 발굴, 사람에 대한 투자, 책임있는 혁신 전개, 지구적 한계 내에서 번영 구축 등의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논의한다. 분열이 심화되고 복잡성이 가속화되며 기술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오늘날, 공정하고 중립적인 대화의 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이러한 중대한 시점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의 제56차 연례회의는 지리, 산업,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진정한 대화를 촉진하고,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며, 미래를 이끄는 혁신을 조명하는 포럼의 오랜 전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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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도 없었어요. 돈도 없었어요. 하지만 사람이 있었어요.”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원로, 주성민 KCEF 명예이사장의 이 한마디를 읽는 순간 오래된 불씨 하나가 가슴속에서 살아났다. 그의 말에는 제도 이전의 믿음이 있었고, 정책 이전의 인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 믿음이 한 시대의 교육운동을 이끌었다. 반세기 전, 서울 재동초등학교 복도 끝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지역사회교육운동은 거창한 철학서로부터 태어나지 않았다. 타자기 한 대, 빌린 책상 하나로 출발한 이 운동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의 힘으로 확장됐다. 학교의 문을 닫는 대신 열었고, 운동장을 비워두는 대신 아이들의 웃음으로 채웠다.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비빔밥의 철학, 함께의 교육 젊은 시절, 주성민 명예이사장은 면접장에서 물었다.“지역사회교육운동이 뭐예요?” 그때 한 어른이 짧게 대답했다.“비빔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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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교육(대표 조정옥)은 오는 11월 14일, 서울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성우 서혜정과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 ‘낭독: 어린왕자’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새기는 낭독’을 주제로, 따뜻한 목소리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고전 ‘어린왕자’를 함께 읽으며 가을의 감성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순한 낭독을 넘어선 언어와 감정의 깊이를 전한다. 소리 내어 읽는 행위는 느림 속에서 사유를 키우고, 타인과의 공감을 확장하는 학습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낭독을 통해 언어의 울림을 체험하고, 일상 속에서 마음의 호흡을 되찾는 ‘배움의 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의 장학사업으로 추진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 안에서 배움과 나눔이 순환하는 교육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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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교육운동의 길을 만들어가다 “돈도 없었다. 정책도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있었다.” 일인칭 서사의 감동을 느껴보았는가.사람의 말맛에 웃다 울다 해본 적이 있는가.말이 글이 되는 사람을 보았는가. 한 사람의 역사가 우리 모두의 역사가 된 사람을 만났다. 진짜 사람을 만났다. 바로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줄기’ 주성민 명예이사장이다. “돈도 없었어요. 국가 정책도 없었어요. 하지만 사람이 있었어요.” 주성민 명예이사장이 지역사회교육운동의 세월을 돌아보며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강조한 단어는 ‘사람’이었다.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나보다 남을, 개인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단체는 그런 사람들로 이어온 단체였다. “우리가 NGO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지금까지 오랜 세월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사람 덕분이에요. 우리는 욕심이 없었어요. 이 일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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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충북시민대학 문을 열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강대운)는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평생교육을 실천해온 지역 대표 교육기관이다. 특히 청주시로부터 청주기적의도서관을 위탁받아 10년간 운영하며 독서문화 증진에 앞장서 왔다. 또한 2024년부터 청주시여울림센터 운영 등을 통해 여성 사회참여,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유태종)으로부터 민간단체 최초로 충북시민대학 캠퍼스로 지정됐으며,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인문학 여정’이란 강좌로 10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7주 과정이 진행된다. 충북시민대학은 도민 누구나 삶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개강식에서 강대운 회장은 “충북시민대학을 통해 지역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시민대학 캠퍼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첫 시간에는 이관춘 교수의 ‘부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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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인생학교와 평생교육의 가치 그리고, 이재주 한국평생교육사협회 회장 강의 후기 100대 시대, 멈추지 않는 성장의 가능성 10여 년 이전부터 「100세 시대」라는 말이 회자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100세 시대라는 말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지금은 「100대 시대」라는 말이 세간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제는 건강관리만 잘하면 120세, 150세도 살수 있다는 말이다. 재수 없으면 200세 이상도 살 수 있다고 하니, 이것은 과연 복일까? 아닐까? 현재와 같이 60세 정도에 은퇴하면, 은퇴 후 60년 내지 100년을 더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같이 수명이 늘어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특히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신중년 세대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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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우리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영상제작사 더메시지가 주관하는 ‘제2회 59초 우리문화영화제’가 오는 12월 18일 KCEF 서초플랫폼 우리문화진흥원에서 열린다. 본선 상영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우리문화진흥원 콘텐츠개발연구위원장이자 영화감독인 성수희 감독이 맡았다. 올해 역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59초 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출품작 접수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메일을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은 우리문화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관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예심위원 평가와 함께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 관객 반응을 종합해 결정된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발표되며, 최종 결과는 우리문화진흥원 공식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짧은 영상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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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숲을 매개로 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대전 서구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에서 11월부터 지역민과 함께하는 산림복지 기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종합교육센터는 국민에게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 원격교육-지식-인력개발 관련 평생교육시설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교육적 기능을 결합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산림복지형 평생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대전시민의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개발된 ▲’산림복지 일자리 탐색’ ▲’내 안의 숲, 요가명상’ ▲’숲, 약초, 그리고 치유’ 등 3개 과정을 사전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6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각 과정은 산림복지 전문가,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교수진, 요가-명상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문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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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7일 광명평생학습원과 광명극장 일대에서 ‘2025년 광명시 장애인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배움으로 여는 내일, 꿈을 펼치는 장애인 평생학습’을 슬로건으로, 올해 추진한 장애인 평생학습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학습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내 14개 장애인 평생학습 기관이 연합해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약 300명의 학습자와 강사, 활동가, 시민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배움의 길(학습 체험), 나눔의 길(공연 발표), 빛의 길(작품 전시)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해 다양한 학습 성과를 선보였다. ‘배움의 길’에서는 ▲기자 직업 체험 ▲드론 조종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단어 낚시 ▲미니 김밥 만들기 등 10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장애인 학습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배우는 통합 학습의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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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평생학습관은 6일 은하수학교 학생 및 인솔자 등 25명과 함께 ‘내 고장 탐방 및 울산 국가정원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지역의 산업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학습 동기 부여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은하수학교는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과정으로, 2기생 20명이 올해 3월 입학해 주 3회 2시간씩 총 120회 교육과정을 이수 중이다. 한글과 수학 등 기초학습은 물론, 창의적 체험, 교통안전, 금융 문해, 문화 등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과목을 병행해 균형 있는 학습이 이뤄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은하수학교 학생들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청제비를 방문해 지역 산업단지와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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