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청신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이 주관하는 충청북도-야마나시현 청소년 교류활동이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됐다. 이번 국제교류는 충청북도와 일본 야마나시현 간의 청소년 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양 도시는 격년으로 청소년을 파견하며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충북 청소년 10명은 충청북도 상호결연 지역인 야마나시현을 방문, 야마나시현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문화 관광지 탐방 △일본 고등학교 수업 참관 △전통 요리 만들기 체험 △야마나시현청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양국 청소년들은 서로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김자중 원장은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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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음식점 폐업률이 개업률을 역전했다. 고금리, 고물가, 인건비 상승과 배달 플랫폼, 키오스크의 확산을 통한 경쟁 심화는 자영업의 위기를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로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이제 저출산, 고령화, 낮은 행복지수와 높은 자살률, 장기불황, 자영업 몰락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전년 대비 약 12만 명이 증가한 98만 6,487명이며 그중 대부분은 자영업자이다. 고령 자영업의 확대도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다. 고령 자영업자 문제는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자영업 생태계 전반의 역동성, 지역 상권의 경쟁력, 사회복지 부담과도 연결된다. 자영업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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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부모가 안심하고 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거나, 가정 교육력을 높이거나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를 키우는 사회의 실현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정교육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가정교육지원 가운데 일본 주코(中京) TV(이하 CTV)는 육아·교육이라는 관점에서 가정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CTV가 전개해 온 가정교육 지원활동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육아 응원 이벤트인 건강 페스타이다. CTV는 ‘육아 응원단 츄쿄군’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2020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VR을 활용한 수족관·동물원 체험, 유튜버의 한자 암기 코너, 그림책 읽어주기,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 등 배움과 놀이를 겸한 콘텐츠가 제공되었다. 이는 미디어 기업으로서 육아 세대에게 놀면서 배우고 알아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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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금 의존 탈피, 지속가능한 자립 모델 제시…마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 주목 안산동주민자치회(회장 김태화)는 11월 1일, 쇠퇴하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도한 안산시 최초의 ‘마을 펀딩’이 지난달 목표 금액 105%를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안산동 야간산행’ 프로젝트를 위한 펀딩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으며, 이번 펀딩 성공으로 안산동의 고유 콘텐츠가 될 야간 산행 프로그램이 총 8회에 걸쳐 안정적으로 운영될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펀딩의 성공은 단순한 자금 조성을 넘어선 깊은 의미를 지닌다. 안산시에서 주민 주도로 시도된 ‘마을 펀드 1호’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많은 마을 공동체 사업이 관 주도의 공모사업이나 보조금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안산동주민자치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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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가 시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행복문화대학’의 올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최근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에서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생활 속 인테리어 풍수지리’ 마지막 강연과 함께 ‘2025 행복문화대학’ 수료식을 열고 3개월간 학습 여정을 함께한 91명의 수료생을 축하했다. 행복문화대학은 논산시가 지원하고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주관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운영됐다. 총 114명의 수강생 중 10회 강의를 모두 이수한 91명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수료생 대표 강경숙 씨는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준 논산시와 건양대학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복문화대학은 2012년 ‘여성자치대학’으로 개설돼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에 기여해왔다. 2023년부터는 ‘행복문화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해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됐으며 인문학-경제-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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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파 치료를 처음 받았을 때의 아픔이 생각났다. AI 충격파는 그 이상이다. 어느 분야에도 빠지지 않는 놀라운 속도의 AI 충격파는 우리 생활 내부로 깊숙이 침투해 있다. 모르는 새 우리는 충격파 그 한가운데에 있게 된 것이다. 여러 나라가 치열하게 충격파로 경쟁하고 있고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는 생존전략의 최전선에 있다. 이 책을 접하면서 가볍게 생각했던 AI를 이제는 좀 더 관심 있게 봐야 할 목록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서문을 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나 근거 없는 공포가 아니고 우리 발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각 변동의 실체를 정확히 인지하며 거대한 파도에 휩슬리지 않고 올라탈 방법을 모색하는 지혜를 갖자는 것이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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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時祭)의 뜻 시제는 춘하추동(春夏秋冬)의 길일(吉日)이나 절일(節日)에 받드는 제사로, 사시제(四時祭), 시사(時祀), 시향(時享), 절사(節祀), 묘제(墓祭)라고도 한다. 시제는 사시제와 묘제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묘제(墓祭)의 경우 일 년에 한 번 모신다고 하여 세일제(歲一祭), 또는 세일사(歲一祀)라고도 한다. 시사(時祀) 때에는 후손들이 많이 참사(參祀)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산소가 명당일수록 자손이 발복(發福)받는다고 여겼다. 한편, 일 년에 철마다 지내는 사당(祠堂) 즉, 가묘(家廟) 제사를 시제라고도 한다. 시제의 절차는 고례(古禮)에 따라 계절마다 중월(仲月) 즉, 음력 2·5·8·11월에 지냈으며, 전달 하순에 날짜를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 중에서 정했다. 혹 집안에 연고가 있으면 계월(季月) 즉, 계절의 마지막 달인 음력 3·6·9·12월에 지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상(國喪)을 당하여 졸곡(卒哭)이 지나지 않으면 시제를 중지해야 했다. 시제 당일 날이 밝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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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유네스코 제43차 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유네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벗어나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되며, 문화-창의성-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유네스코 제43차 총회 주요 일정은 개회식, 일반 정책 토론, 법률 및 교육 관련 위원회 회의, 그리고 미래 비전 주제 패널 등이다. 11월 1일에는 교육위원회 회의와 법률위원회 회의가 진행됐으며,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ssion)의 안건은 유네스코 교육 전략의 이행 상황 보고 및 교육 분야 예산 배정, 그리고 향후 계획이다. 유네스코 교육위원회의 2025년 ‘글로벌 교육 현황 보고서’와 ‘디지털 학습 접근성 확대 방안’은 ‘포용성’과 ‘AI 기반 교육 혁신’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다. 글로벌 교육 모니터링 보고서 2025를 요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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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길 위에 선다. 출근길의 인파 속에서도,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도 인간은 늘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묻는다. 그 길은 단순히 발걸음이 닿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존재의 방향을 찾는 여정이다. 오늘의 사회는 점점 더 삭막해지고 있다. 이익이 정의를 대신하고, 경쟁이 인간의 관계를 재단한다. 계산된 말과 효율만이 남은 세상에서 우리는 점점 더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 교육은 더욱 인간의 본질을 회복하는 길이 되어야 한다. 교육의 목적은 단순한 지식의 주입이 아니다. 인간이 무엇을 알고 있느냐보다, 그것을 어떻게 쓰며 어떤 가치를 지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참된 교육은 ‘성공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법’을 깨닫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오늘의 교육은 순위와 경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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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념하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 무한탐색의 환경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의 혼란에 빠진다. 삶을 지탱하고 의미 있게 사는데 ‘전념’이 어떤 큰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전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추천의 글을 보면, 인생을 스크롤 하면서 얕은 곳에 머물수도 있고, 아니면 선태의 폭을 제한함으로써 더 깊이, 더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는 한 다큐멘터리 감독의 말이 공감된다.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는 것, 이것이 지금 세대를 정의하는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폴란드 철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액체근대(liquid modenity)’라는 표현을 했다. 현대인들은 어느 한 가지 전체성, 장소, 공동체에 스스로 묶어두기를 원치 않으며 마치 액체처럼 어떠한 형태의 미래에도 맞춰서 적응할 수 있는 유동적 상태에 머무른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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