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봉사는 평생학습관 우수학습동아리 ‘소풍’ 사진 동아리가 참여해, 배움의 결실을 축하하고 학습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청주해봄학교는 2023년 첫 신입생을 시작으로, 3년 동안 성인학습자들에게 초등 정규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온 청주시 대표 문해교육기관이다.
어린 시절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던 학습자들이 다시 교실로 돌아와 학력을 인정받는 이번 졸업은, 문해를 넘어 자기 성장과 사회참여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사진 동아리 ‘소풍’은 배움의 여정과 성장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형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여러 기관에서 사진 봉사를 진행해왔지만, 졸업을 앞둔 학습자들의 졸업사진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뜻깊었다”며 “촬영 내내 학습자들의 밝은 미소와 감동의 눈물 속에서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이번 봉사 외에도 다양한 우수동아리 활동을 통해 시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세라비 동아리’가 재능봉사를 통해 충북문해콘텐츠 그림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배움을 창의적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사진 동아리, 양재-패션 동아리 등 각 분야의 동아리들이 재능기부, 전시, 봉사활동 등을 통해 ‘배움으로 성장하고 나눔으로 완성되는 평생학습도시 청주’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신미순 청주시평생학습관 관장은 “청주해봄학교의 졸업은 학력 취득을 넘어 평생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며, 이를 응원하는 동아리의 나눔은 학습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평생학습의 모습이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하는 시민 중심의 학습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지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