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류혁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설계”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류는 거대한 문명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인공지능(AI)이 몰고 오는 변화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문제다. ‘AI 문명대변혁, 인간다움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의 신간 ‘AI 인류혁명(박영사)’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안종배 회장은 책에서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AI의 속도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라고 단언한다. 생성형 AI의 등장이 인간 고유의 창의와 사고의 경계를 무너뜨린 지금, 우리는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적 물음을 다시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AI를 공포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교육-환경-국방 등 모든 영역에서 인류의 존엄성과 행복을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주체성과 책임, 자유의지와 자율성, 창의성, 따뜻한 인성, 가치지향적 영성 등 인간다움의 다섯 가지 좌표를 제시한다.

주목할 대목은 ‘한국형 소버린 AI’에 관한 제언이다. 저자는 한국이 단순한 기술 추격자가 아니라 세계가 신뢰할 수 있는 휴머니즘 AI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I 인류혁명 시대에 K-AI가 인간다움을 강화하고 AI 휴머니즘을 구현한다면, 한국은 전 세계의 신뢰를 얻는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다”는 주장은, 기술 패권 경쟁을 넘어 AI 문명의 인류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담대한 비전으로 읽힌다.

‘AI 인류혁명’은 7부로 구성된다. AI 혁명의 의미와 문명적 전환(1부)에서 출발해, 산업-경제-정치-사회 구조의 변화(2부), 인간다움과 인성-영성-교육의 재발견(3부), AI를 통한 행복과 웰빙-환경-예술 혁신(4부), 윤리적 AI와 대응 전략(5부),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는 미래 시나리오(6부), 그리고 한국형 소버린 AI의 구체적 비전(7부)으로 이어진다.

출간 소감에서 안종배 회장은 “AI 인류혁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설계다”며 “AI와 함께 열어가는 미래는 더 스마트한 세상이 아니라, 더 인간다운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형 소버린 AI를 통해 세계가 신뢰할 수 있는 K-AI 휴머니즘의 길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의 파급력이 나날이 커지는 오늘, ‘AI 인류혁명’은 단순한 기술 해설서가 아니다. 오히려 AI 시대를 살아갈 인류에게 던지는 근본적 성찰이자, 인간다움을 지키고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문명 설계도라 할 수 있다. AI 시대에 어떻게 인간답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통찰을 제공한다.

본서는, 인류가 나아갈 실천 방안과 구체적 전략을 담아 미래 문명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와 사례로 저술되었고 책의 사이즈도 작은 문고판으로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원종성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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