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오산 지역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해 경기 미래교육 방향과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프로그램은 평생학습관이 오산시와 협력해 진행하는 공감 교류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임 교육감의 경기교육 정책 특강과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법’ 강의가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교육을 통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장한다”며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기본 틀은 결국 교육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은 승자가 없는 싸움이 될 수 있다”며 “교사-학생-학부모가 상호 존중과 협력 속에서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교폭력 예방 강의에서는 주요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고, 자녀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됐을 때의 대응 방안과 가정 내 공감 대화의 중요성을 다뤘다. 학부모들이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도교육청학생학습관은 이번 만남이 학부모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학부모 대상 ‘딱 좋은 만남’ 프로그램은 다음 달에도 이어진다. 10월 13일에는 ‘생활기록부 제대로 보기’, 25일에는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입니다’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