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라이프설계학과에서 캔바를 만난 날, 내 인생도 다시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한 서원대학교 ‘라이프설계학과’ 모집 광고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꺼내지 못하고 묻어두었던 ‘배움’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을 다시금 일깨웠다. 충북에서 평생교육의 어머니라 불리는 김영옥 교수님과의 첫 통화는 내게 큰 용기를 주었다. 따뜻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나의 모든 궁금증을 하나하나 들어주시고, 진심 어린 경청으로 나를 존중해주셨다. 그 순간, 나는 주저하지 않고 입학을 결심했고, 수시 전형으로 원서를 접수하게 되었다.
입학 전부터 서원대 디지털 교육에 참여하다
디지털 교육과의 인연은 대학에 들어오기전 2024년 8월부터였다. 당시 서원대와 협약을 맺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한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법이었다. 김영옥 교수님은 아직 수시 원서도 쓰지 않은 나에게 스마트폰 교육 기회를 제공하였다. 장권 강사님의 지도로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법을 5주에 걸쳐 배웠다. 장권 강사님은 재능기부로 가르쳐주었으며, 더 놀란 것은 2025년 3월 같은 교실에서 라이프설계학과 학생으로 함께 수업을 듣게 된 것이다.
대학생활에 적응해 갈 무렵 4월 14일 캔바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라이프설계학과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김영옥 교수님이 ‘캔바로 시작하는 두 번째 커리어’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캔바 수업은 서원대와 평생교육 협약을 맺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청주시평생학습관 지원으로 운영하였다.
개강식 날,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강대운 회장님이 “AI 시대의 경쟁력은 캔바와 같은 다양한 디자인 도구 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깊이 와닿았다. 우리는 월요일마다 3시간씩, 7월 7일까지 총 36시간 동안 실용적인 디지털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처음엔 디지털 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고, 실수로 자료를 날릴까 걱정되어 의기소침했던 적도 있었다. “이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라는 생각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주한나 캔바 강사님의 친절한 피드백과 꼼꼼한 지도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하나하나 따라하며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캔바는 단순한 디자인 툴이 아닌, 창조와 표현의 놀이터로 변해갔다.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었다. 독수리 타법으로 시작했던 키보드 사용도 이제는 한층 자연스러워졌고, 나 자신이 점점 디지털 세상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내가 창작한 작품으로 컵도 만들고, 티도 만들고, 이모티콘도 만들어보는 경험, 그리고 시민들에게 작품을 만들어주며 판매해보는 프리마켓 운영은 디지털 세상과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캔바와의 만남’이 두 번째 커리어가 되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가장 부러워했다. “나는 젬뱅이야. 화가가 부러워”라는 말이 입버릇처럼 나왔던 나. 그러나 캔바와 AI 도구를 통해 그림을 못 그리는 나조차도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그렇게 만든 어린이 동화책 6권은 현재 유페이퍼에 등록되어 출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단 6개월 전만 해도 매일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서원대학교에 입학한 후,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루했던 일상은 설렘으로 채워졌고, 새로운 정보와 도전, 배움으로 가득 찬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캔바 강좌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주신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윤정현 사무국장님에게 감사드린다. 캔바 수업은 물론 주말과 일요일 저녁 8시에 재능기부로 별도 수업까지 해주신 주한나 강사님의 헌신적인 지도에서 진정한 평생교육 강사님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배움의 열망이 있는 분들, 라이프설계학과에 지금 도전하세요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배움’이 있었고, 그 배움의 시작은 바로 서원대학교 라이프설계학과였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캔바를 모르고 있다. 나는 더 깊이, 더 체계적으로 캔바를 익혀, 나처럼 늦게 시작한 이들에게 이 멋진 도구의 가능성을 알리고 싶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금, 나는 더 이상 과거에 묻힌 꿈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제 인생의 봄을 살고 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긍정확언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저처럼 배움에 열망이 있는 분들은 서원대 라이프 설계학과에 도전하십시오.
바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