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9월 5일 2025년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연합체(컨소시엄)형 신규 과제를 발표했다.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지원사업’은 해외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공동연구로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연합체형(컨소시엄형)’을 새로 도입해 시범적으로 1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 컨소시엄에 대해 최대 5년간(3+2년) 연 20억 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체형 사업은 국내외 5개 연구소가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연구소 참여가 필수이며, 참여 연구소는 각자 세부 연구과제를 자율적으로 기획-수행한다. 또한 연구소 간 실질적 협업을 위해 업무협약(MOU) 체결, 정기적인 성과 공유, 연구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컨소시엄의 주제는 ‘AI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운영체제로서의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데이터 기반 국가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해 AI 기반 지식 창출의 허브로 육성하고, AI 리터러시 강화와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필수 데이터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공고되며,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각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한 뒤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주희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은 사회 변화를 이끄는 불가피한 흐름이다”며 “이번 연합체형 시범 운영을 통해 인문사회 기반의 융복합 연구가 세계적으로 확산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