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8일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 ‘2025 글로컬대학’으로 전국 7개 모델, 9개 대학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간 진행된 글로컬대학 사업은 총 27곳, 39개 대학으로 진용을 갖췄다.
올해는 전국 81개 대학이 55건을 신청했으며, 최종 7건만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3곳(순천향대-한서대-충남대-공주대 통합) △전라권 2곳(전남대-조선대-조선간호대 통합) △제주권 1곳(제주대) △경상권 1곳(경성대)이다.
특히 전남대와 조선대는 두 차례 탈락 끝에 최종 선정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인 ‘5극3특’,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전남대는 AI 단과대학 운영 경험을 전 학문 분야로 확장하고, 조선대는 조선간호대-조선이공대와 함께 총괄총장제(Chancellor System)를 통한 통합을 추진한다.
경성대는 ‘K-컬처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MEGA(미디어-영화-엔터테인먼트-마이스-예술) 특화 캠퍼스를 조성하고 산학 융합형 모델을 내세웠다. 부산은 2023년 부산대-부산교대, 2024년 동아대-동서대에 이어 올해 경성대까지 포함되며 3개 모델, 5개 대학이 혁신 전략을 펼치게 됐다.
한편 글로컬대학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된 국가정책으로, 단독 모델은 5년간 최대 1000억 원, 통합 모델은 최대 15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