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21개 스포츠 경기가 열렸으며, 매일 ‘노마드의 우주’라는 민족 마을에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유목민: 역사, 지식, 교훈’ 주제 학술 실용 회의도 개최됐다.
그 외에도 몽골의 전 대통령 남바린 엥흐바야르(Nambaryn Enkhbayar), 세계 민족 스포츠 연맹 회장 빌랄 에르도안(Bilal Erdoğan), 유네스코, UN 세계관광기구, 튀르크 국가 기구, 유럽연합 등의 국제기구 대표들이 자리를 빛냈다.
미국 카우보이들도 코크파르(Kokpar, 염소 끌기) 경기에 참가한 가운데 스포츠 프로그램은 총 6일간 진행되었다.
카자나트(Qazanat) 경마장, 아르기마크(Argymak) 양궁장, 민족 마을, 자크실리크 우슈켐피로프(Zhaksylyk Ushkempirov) 무술궁, 알라우(Alau) 아이스 팰리스 등 6곳에서 경기가 열렸다.
총 97개의 메달 세트가 수여됐으며, 카자흐스탄은 금메달 4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7개를 포함해 총 1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키르기스스탄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5개로 2위, 러시아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5개로 3위를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이란, 헝가리, 투르크메니스탄, 루마니아, 폴란드도 메달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경쟁한 종목은 카자흐 전통 무예(Kazakh kures)로, 총 26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폐막식에서는 세계 민족 스포츠 연맹 회장 네즈메딘 빌랄 에르도안(Necmeddin Bilal Erdoğan), 카자흐스탄 관광체육부 장관 예르볼 미르자보소노프(Yerbol Myrzabosynov),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스포츠청년정책부 장관 알틴벡 막수토프(Altynbek Maksutov), 제5회 세계 유목민 대회 조직위원회 대표 등이 연설을 했다.
폐막식에는 카자흐스탄의 세계적인 스타 디마시 쿠다이베르겐(Dimash Kudaibergen)의 단독 콘서트도 펼쳐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스포츠가 국경을 초월한 국제적인 우정을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