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요령 습관화…’안전은 나로부터 시작’ 안전의식 제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방법을 실제로 경험하여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해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자 마련되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 대부분은 고령자로 안전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고 생활 속 다양한 사고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로 화재현장처럼 재현된 현장에서 소화기 사용방법을 익히고 직접 불을 꺼보는 체험과 화재시 대피 방법, 승강기 사용시 안전사고 대처법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지진안전체험은 지진 규모에 따라 느낄 수 있는 진동을 경험하고 지진 이후 행동요령 등을 학습자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됐다.
안전체험학습에 참여한 77세 박재분 학습자는 “실제 화재 현장과 같아서 놀라기도 하고 당황해서 머리가 하얗게 되어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그래도 이렇게 배우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며 “어제 지진이 나서 겁도나고 걱정했는데 오늘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배우게 되어 걱정을 덜었다”고 밝혔다.
안전교육을 진행한 소방관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안전체험관 경험을 통해 사고예방 행동요령을 습관화하여 ‘안전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안전의식 제고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안전체험관은 안전체험센터(어린이 안전체험, 지진안전체험, 생활안전체험, 화재안전체험, 심폐소생술체험)와 수난체험센터(생존수영, 수난안전체험)로 나누어져 대상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종숙 기자